전문가 그룹의 생생한 경험담 Q&A

초보 안경사들은 현장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실전 문제에 봉착합니다. 누구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 설사 물어본다 해도 속시원한 해답을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겼을 때 과연 해답을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Q. 축성부등시와 굴절성 부등시

부등시를 크게 나누면 축성부등시와 굴절성 부등시로 나눠진다던데 그 중 굴절성부등시에서는 안경보다는 콘택트가 더 적합한지의 이유와(반대의 경우도) 피검자의 입장에서 안경(완전교정시) 처방이 축성부등시일 때보다 적응이 힘들어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아, 어떤 경우에 어느 정도의 편차까지는 손님이 적응이 가능한지(안경처방의 노하우?)도 궁금하네요.

A. 제 경험상 부등시에서 ‘상배율의 차이가 어느 정도 차이까지 융합이 되는가?’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틀립니다. 또한 축성과 굴절성의 차이를 안경원에서 알아내기란 정말 어렵지요? 물론 K값으로 대략적 구분이 가능하더라도 정말 어렵습니다. 언젠가 제 주위 선생님중에 양안 +8.00인 분(교정시력 0.8)이 계셔서 안경을 낀 상태와 렌즈를 낀 상태의 차이(상의 크기든 선명도든)를 느껴보냐고 여쭤보니 인식을 못하신다고 하더군요.
저는
-4.00-2.00 *, 3
-5.50-1.75 *,176 *65 인데 안경을 장용하고 단안씩 보면 상의 차이를 조금 느낍니다. 특히 컨디션의 영향이 있어요. 렌즈는 조금 덜하지요. 손님께서 부등시라면 안경과 렌즈 둘 다를 테스트하세요.
A. 설명하신 내용중에 축성과 굴절성의 차이를 안경원에서는 정확하게 알아 내기가 어렵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안과에서는 어떤 장비로 어떻게 해서 정확히 알 수 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A. A B스캔이라는 백내장검사장비가 있습니다. 이중 A스캔이 안축장을 측정하고요. 이것과 K를 같이 쓰면 축성인지 굴절성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로(A스캔이 없다면)
K값이 41D인데 S값이 -7.00이면 거의 축성이라고 봐야지요.
K값이 46D인데 S값이 -7.00이면 거의 혼합이라고 보고 K값이 51D인데 S값이 -7.00D이면 거의 굴절성이라고 봐야지요.
물론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대부분 혼합이 많아요. 상배율차이로 불편을 느끼면 SIZE렌즈로 불편을 줄 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양이 워낙 적어서 쓸모가 없어요. 1%의 배율을 조정하기 위해서 렌즈의 두께가 1cm정도 변한다고 보면 됩니다.(도수와 렌즈의 굴절율, BC의 변수가 있습니다). 단 원시는 크기(와 BC조정)가 어느 정도 가능해 효과를 조금 봅니다.

이처럼 사례별로 고난도의 질문을 명쾌하게 처리한 답안이 제시되고 있는 가이드북이 바로 한국안경신문이 최근 발간한 <전문가 그룹의 생생한 경험담 Q&A>이다. 1-2년차 안경사들의 현장실무를 돕기 위해 베테랑 안경사와 안경계 메이커 담당자들이 경험한 주옥같은 사례들이 질의·응답식으로 수록돼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한국안경신문 刊, 상·하권 각 25,000원
문의 : 02-743-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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