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안경사협회 부산시안경사회 회장 고문길

2015 을미년도 어느새 반을 넘겼습니다. 동해 바다에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길 부푼 마음으로 기다리며, 모두가 하나 쯤 소망을 기원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19대를 출범하면서 저 역시 부산시안경사회의 발전을 위해 △유명무실화된 분회 활성화 △자율적 근무시간 단축 및 공휴일 제정 △부·울·경 안경광학과 멘토링 프로그램 △5년 이하 안경사를 대상으로 임금 및 복지기준을 마련 △안경사와 안경원을 위한 공익광고를 제작해 시민들로 부터 안경사 역할 인식 제고 △매월 넷째주 일요일 정기휴무제 시행(5월부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9대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이러한 작은 소망을 가져 보았습니다. 유명무실화 분회라는 표현이 자극적인 표현일 수 도 있지만 예전에 역할에 비하면 미흡하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9대 시작과 더불어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 노력을 하였고 어느 정도 변화의 모습을 감지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임기가 종료 되더라도 지속적으로 반영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보수교육관련 업무도 다시 살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문인식 제도 도입으로 한층 신속한 업무처리와 회원들의 교육장 출입, 퇴실 체크 상황이 더 간소화 되리라 생각하였지만 금년 자료를 일일이 검토한 결과 문제점들을 많이 발견하였습니다.
따라서 내년부터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연구하도록 하여 회원들과 분회업무가 편리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안경업계의 현 주소가 열악하고 미래지향적이지 못한 현실이라고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학계 또한 예외일 수 없는 현실기도 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부산 전 지역에 휴무를 도입했습니다.
△우리 안경사는 전문가 단체임을 알려야 합니다 △우리 안경사는 창의성과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안경사는 스스로 삶의 질을 향상 시켜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라는 인식을 함께 해야 합니다.
그 동안 과거에는 ‘다른 안경원이 쉬면 나도 쉴 수 있다’라는 표현은 사라져야 합니다. 역지사지 입장으로 돌아가 ‘나로 인해 다른 안경사가 쉴 수 있다’라는 개념으로 새롭게 변화를 가져가야 하겠습니다.
이제 내가 먼저 실천하여 타인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선보일 때라 생각합니다. 90% 이상이 참여 의지를 가진 현실에서 더 이상 10%의 미지수를 위해 기다릴 수만 없습니다.
2015년 임원 워크숍에 초청한 이승철 교수는 “12시간 이상 고객을 기다리는 경영 체계보다 나의 고객을 관리하고, 찾아가는 경영 방법으로 8시간 근무만으로도 그간의 업무효과 이상으로 수익 창출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안경사 스스로 개인에게 돌아갈 여가시간을 늘여 업무에 집중하고 열정적인 마인드로 대응 한다면 효율성을 높이고 가정과 안경업계 모두에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오리라 생각됩니다.
회원 여러분들게 ‘업무를 위한 휴무인가? 휴무를 위한 업무인가?’ 묻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정기휴무 사업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며, 강제성이기 보다는 스스로 느껴 자발적인 동참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19대 분회장님을 비롯하여 임원들께서 선행하여 하나 됨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이제 ‘내가 먼저 해 보자’라는 구호와 함께 부산시민들도 ‘안경사와 함께’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19대 집행부 전원이 노력 할 것을 다시 한 번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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