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꾼다’ 슬로건으로 열띤 강의 펼쳐

국내 안경사들의 학술 축제인 ‘제8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 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세계 석학들을 초청해 안경사 보수교육과 함께 치러지고 있는 안경사 국제학술대회는  매년 내실을 다지는 알찬 구성으로 올해로 8회째 행사를 맞이했다.
올해는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꾼다’를 주제로 대회가 열렸다. 학술대회 개회식은 (사)대한안경사협회 이형균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국제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인 대안협 황인행 수석부회장의 개회사로 학술대회가 시작됐다.
학술대회를 지원한 존슨앤드존슨비젼케어, 다비치안경체인, 한국알콘, 케미그라스, 호야렌즈, 에실로코리아, 쿠퍼비젼코리아, 휴비츠 등 협력업체와 초청한 해외 석학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학술대회에 참가한 VIP 커팅식으로 오전 공식 행사가 시작됐다.
대안협 김영필 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회는 우리 안경사에게 전문가로서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업체에서는 매년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학계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다양한 이론과 담론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소비자의 인식 또한 역시 달라지고 있다. 단순 안경 판매자에서 이제 안보건 전문가, 시생활 개선자로 바뀐지 오래다”며 “안경사에게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학습 연마와 전문성 확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자 안경사의 학습능력과 실무교육 위주로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안경사의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로 보다 풍성한 학술대회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안경사의 위상을 한껏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이후에도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창설해 안경사들이 전문성과 역량을 키울 수 있게 하겠다. 국제적 안보건 전문가로 도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8회 학술대회 준비위원회는 올해 학술대회 슬로건을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꾸다. TIP 실무+이론’으로 정해 우리나라 안경사의 전문성 향상과 임상 스킬 업그레이드에 주력한 강의를 많이 준비했다.
학술대회 첫날 오전에 학술대회 메인 강의장인 컨벤션 홀에서 ‘기술발전은 옵토메트리 임상의 필요성이 증가할 것인가’에 대해 미국검안대학연합회 데이비드 다마리 회장이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눈물 과학과 콘택트렌즈’에 대해 호주 검안사 제도 운영위원회 총책임자인 루크카힐 검안의가 국내 안경사들을 만났다. 오후에는 ‘누진렌즈 디자인 혁신 : 개인 맞춤형 렌즈의 특장점’에 대해 프랑스 에실로 선임연구원인 세바스찬 프리커가 강연했으며, 서울 과학기술대학과 박미정 교수가 ‘착용, 그리고 콘택트렌즈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소강의실에서는 안경사 국제학술대회 협력업체들이 준비한 다양한 분야의 세션 강의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는 왜 전문가의 문진과 처방이 필요할까’에 대해 이군자 교수가 강의하고, 에실로 교육팀에서 개인 맞춤 누진다초점렌주의 혁신을 주제로 안경사들을 만났다. 양일간에 걸쳐 치러진 이번 학술대회에 1500여명의 안경사와 안경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학술대회로 치러졌다는게 주최측의 평가다.
한편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인 김한석 교육부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역시 참가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학술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했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한 안경사들 모두 최신 안경관련 지식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되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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