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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부 참여해 론칭한 C/L,‘뜨거운 감자’로 급부상

기사승인 2018.01.19  09: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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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질서 더 악화’ VS ‘소형안경원 보호’ 여론 첨예대립

   
소규모 안경원 보호 차원에서 추진, 서울·경기·인천 3개 지부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난 8일 출시한 원데이 콘택트렌즈 ‘클리브데이’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클리브데이 제품은 국내 콘택트렌즈 제조업체인 네오비젼에서 전량 생산, 유통은 시선메디컬의 자회사로 지난해 11월에 설립된 ‘렌즈아이’가 물류대행을 통해 시장에 유통한다. 수도권 3개 지부는 클리브데이 제품을 공급받을 안경원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수도권 3개 지부가 연합해 추진한 콘택트렌즈 공동사업의 취지는 메이저 콘택트렌즈 기업들의 유통 폐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형 규모 안경원 지키기, 바로 업권 보호에 있다. 회원 안경사 보호가 주목적인 콘택트렌즈 유통사업 움직임에 환영의 목소리도 있지만,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 역시 나오고 있다. 이들은 수도권 지부의 사업 취지는 좋지만, 자칫 콘택트렌즈 유통시장 대혼란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예민하게 반응한 곳은 콘택트렌즈 제조 유통사들이다. 글로벌 콘택트렌즈 관계자는 “안경사 단체가 나서서 콘택트렌즈 판매를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제조와 도매업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판매와 제조의 경계가 무너지면 무한경쟁으로 치달아 현재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국내 콘택트렌즈 제조업체 관계자 역시 “결국 가격 할인경쟁으로 인한 안경원을 피해를 막고자 새로운 제품을 내놓았다지만, 이 제품가격이 소비자가 2만2000원으로 낮게 책정돼 타 업체들의 가격 할인 경쟁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이런 우려에 대해 3개 지부 콘택트렌즈 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서울지부 임채진 행정부회장은 “그 동안 콘택트렌즈 시장이 매우 문란했으며, 메이저 업체들의 도가 지나쳤다. 이에 수도권 3개 지부가 힘을 합쳐 콘택트렌즈 유통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일을 계기로 메이저 업체는 각성하고, 시장질서가 잡혔으면  좋겠다”며 “수도권 지부가 공동 참여한 이번 클리브데이 제품은 철저하게 3개 지부가 검증한 안경원, 할인하지 않는 안경원에만 납품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분회장이 추천한 안경원을 대책위에서 심사해서 계약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동일가격에 일률적인 판매에 주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콘택트렌즈 사업 참여로 인한 지부 수익은 없다. 제조사와 유통사 역시 3개 지부 회원 안경사를 위해 최소 마진으로 납품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중구에서 안경원을 운영하는 모 안경사는 “단체가 진행하는 사업은 일단 수의 계약이 아닌 공개입찰 형식을 띄어야 추후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지부에서 수익을 챙기지 않는다고 하나, 사업경과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지 의심의 눈초리는 피해갈 수 없다”며 “여기에 하나의 브랜드를 띄우기 위해 콘택트렌즈 제조업체들이 막대한 마케팅비를 투자해도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든 시점에 왜 지부가 직접 나서서 어려운 장사를 하려는지 모르겠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대안협 중앙회 모 임원은 “3개 지부가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콘택트렌즈 유통사업에 대한 일부 악성 비난의 화살이 중앙회로 쏠리고 있다”며 “협회가 콘택트렌즈 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고 있는 처지다. 이번 3개 지부의 콘택트렌즈 유통사업은 대안협 중앙회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2월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될 원데이렌즈 ‘클리브데이’를 보면서 국내 콘택트렌즈 제조 유통사들은 이제 안경사 단체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는 발언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서울·경기·인천지부가 참여한 콘택트렌즈 유통 사업이 취지에 맞게 회원보호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병희 기자 bhkang77@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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