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 확대 및 신규모델 출시… 전담 교육팀으로 시너지 극대화

국내 주요 안경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이 안경렌즈 PB 다양화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가맹점 매출향상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삼고, 공격적인 사업전개를 준비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미 안경렌즈 PB를 제공하고 있는 체인본부들의 경우 기존 제품라인 확대를 비롯 2~3개 신규브랜드 출시를 준비 중에 있으며, 아직 본격적인 제품군을 보유하지 못한 곳들은 올해 안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여러 안경렌즈 제조사들과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체인본부들이 근래에 PB제품 개발 및 유통확대에 노력해 온 것은 안경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그럼에도 최근 안경렌즈 PB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앞다퉈 뛰어드는 것은 향후 관련 시장 확대는 물론 체인브랜드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최고의 가늠자가 될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가맹점 매출에 있어 안경렌즈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추세가 앞으로 지속될 거라는 확신에 더해, 안경렌즈 PB가 활성화 될 경우 가맹본부와 가맹점 모두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경우 체인 브랜드력 구축 및 대외 이미지 개선에도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당분간 프레임 및 C/L 등의 과열경쟁이 계속돼 적정마진을 확보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밑바탕에 깔려 있다.
현재 기능성렌즈를 중심으로 PB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A 안경체인 임원은 “안경렌즈는 경기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노안인구 및 스마트폰 이용자의 증가로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이에 품질력과 가격경쟁력을 기본으로 고객의 삶 속에 파고 들 수 있는 기능성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맹점들이 불황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과거와 달리 자사 안경렌즈 PB제품의 활성화를 위해 가맹본부들이 전담 교육팀 구성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는 안경렌즈 제조사 교육팀 및 외부 초빙강사에 의한 교육을 많이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자체교육팀을 활용해 기존보다 체계적이고 세세한 교육을 선사하고, 또 교육기회 역시 크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먼저 전담 교육팀을 구성한 일부 체인들의 성공사례가 입소문을 타고 다른 체인본부 임직원들에게 전파되면서 기폭제로 작용했으며, 후발 체인브랜드들은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이들을 교육지원 서비스를 변형 및 업그레이드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자체 교육팀 구성을 위해 안경렌즈 교육담당자들과 최근 만남을 가졌다는 B체인 대표는 “기존 안경렌즈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교육도 계속 이어가겠지만, 추후에는 렌즈제조사에 보다 우리 가맹점에 맞는 교육콘텐츠를 추가해 달라 요구할 예정이다. 여기에 자체 교육팀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장점을 부각시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또한 가능한 집체식 교육을 지양하고, 가맹원장님들이 원하는 시간에 찾아가 교육하는 방식으로 맞춤 교육을 제공해 드릴 생각이다. 뛰어난 경쟁력의 제품군과 이를 자연스럽게 매출향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 우리 브랜드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론칭을 앞두고 있는 안경프랜차이즈들의 안경렌즈 PB 제품 및 전담 교육팀을 통한 맞춤교육 서비스가 가맹점들의 매출변화 및 국내 안경렌즈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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