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시장의 숨은 1조를 찾자’

2부. 안경산업의 미래, 안경사의 선택에 달렸다


① 시장은 4차산업 향해 뛰는데, 인재육성은 제자리 걸음?


이제 국내 안경산업에 있어 노안시장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노령화 속도에 더해 IT기기 및 고해상 디스플레이의 범람 등 현대인들의 급격한 시생활 변화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안경시장에서 누진, 프리즘, 기능성, 변색 그리고 멀티포컬 렌즈 등 노안관련 제품의 처방률은 이미 15% 수준에 다다르고 있으며, 매년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근래 안경사들 사이에서 노안제품의 활용여부가 향후 안경원의 성패를 결정지을 것이라는 인식 확산 또한 국내 노안시장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대료 및 인건비 그리고 각종 부대비용 등 안경원 운영을 위한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객단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안경사의 전문성이 필수적이라 상대적으로 가격경쟁에서 자유로운 노안제품 처방을 위한 안경사들의 뜨거워지고 있는 학구열이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는 제조사들의 노력과 결부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노안시장이 국내 안경시장 확대의 원동력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지식기반 사회라 불리는 21세기가 시작된 이후 인적자원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 우수인재 확보가 성공적 경영의 핵심요소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은 각 산업현장에서 인재전쟁(War for Talent)이라 할 만큼 우수한 인재유치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정부 역시 이런 니즈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각적인 정책 개발 등 지원에 나서고 있을 정도다.
과거에 비해 근래 인적자원(Human Resource)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지식정보화 시대의 물결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량생산해 대량으로 판매하던 20세기 산업화 사회에서는 인력의 질보다는 양이 중요해 획일적인 교육도 큰 무리가 없었지만, 기술적 진보 등 새로운 시대변화로 인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이 진화하면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 기존 지식의 수명이 지속적으로 단축되는 추세도 이런 인재상의 변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신기술 등장으로 인한 사회변화 주기가 점점 짧아지면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의 통용되는 시간이 점점 줄다 보니 보다 독창적이고 전문적인 개인의 역량이 더 절실해진 것이다. 최근 계속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평생교육이 강조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대학은 인재양성의 중추
스펙 아닌 실무능력에 집중해야

이런 시대적인 흐름에서 대학 역시 절대 예외가 될 수 없으며, 그 파급효과 측면에서 오히려 변화가 가장 시급하다 할 수 있다. 대학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고급인력의 요람이자,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키고 발전시키는 인재의 핵심공급처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적 비용 절감 차원에서 대학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실로 엄청나다 할 수 있다.
사실 적지않은 기업들이 조직의 경쟁우위를 달성하기 위해 우수한 인적자원 조달, 인적자원 유지 그리고 인적자원의 개발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성과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 및 공급한다면 향후 발생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사회적 기대에 대학들이 부응하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 기업이 대졸 신입사원 1명을 재교육하는데 약 6088만원이 소요된다는 한국경영자총연합회의 발표에서도 알 수 있듯, 산업계의 변화와 요구를 적시에 대학 교육과정에 반영하지 못해서 생기는 괴리감이 기업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국내 안경광학과 역시 마찬가지로, 산업의 특성상 다른 산업군 보다 이론수업 보다는 실무수업이 위주가 되어야하지만 국시 합격을 위한 커리큘럼에 치중해 있다는 비판이 가장 대표적인 예다.
안경산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안경사의 실력제고가 반드시 필요하고, 동시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 전반을 이끌 인재배출이 향후 학생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키우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대할 수 있음에도 우선 국시 합격률에 의해 대학의 평판이 결정되고 서열화 되는 현실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재 키워야
대학과 기업 협력에 업계 미래 달려

사실 최근 계속해 불거지고 있는 안경사 처우 개선 요구 및 구인난 심화도 크게 보면 같은 맥락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대학은 안경사 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안경기업 및 안경원은 이들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한 몸임에도 서로 상대방의 변화만 촉구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업계관계자들은 안경산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밝은 미래를 위해 대학과 기업체의 활발한 교류 및 협력이 필요하다 입을 모으고 있다.
㈜다비치안경체인이 국내 대학들과 선보이고 있는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이 좋은 사례로, 대학과 기업이 산업체 현장을 그대로 구현한 현장미러형 교육공간과 지원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학생 선발에서부터 교육과정 개발, 교육까지 공동으로 실시해 맞춤 인재를 양성한다면 서로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다비치안경체인 관계자는 “최근 사업환경의 변화로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를 대학의 커리큘럼에 반영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안경산업 고도화 및 시장확대를 위해 대학과 기업이 손을 잡고 인재양성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기업은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고, 대학 역시 안정적인 진로 보장은 물론 인적능력 배양으로 졸업생들의 복지를 개선할 수 있는 점에서 양측 모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런 노력이 확산된다면 추후 국내 안경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 한국안경신문 공동 캠페인 협력업체 - 다비치안경체인

2003년 설립 이후, 15년 만에 다비치안경 241개점/ K비젼안경 47개/ 다비치보청기 75개 매장을 오픈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안경전문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안경사는 안경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의 눈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라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자사 안경사들에게 지속적인 교육과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고객들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1,3,5,7,9만원 코너별 정찰제’, ‘한국식 실무 검사법’ 시행으로 보다 업그레이드 된 시력 검사 서비스 제공,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PB 상품 개발, 고객관리 시스템 다비젼과 Eye Book을 활용한 고객 중심커뮤니케이션 체제 등 다비치안경체인만의 전략정책들은 지금의 다비치를 있게 한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 다비치 고객가치경영연구원

다비치 고객가치경영연구원(구 다비치 옵토메트리아카데미)은 2005년 개설된 이래, 매해 안경사 역량 강화를 위해 예비 안경사 과정, 신규 안경사 과정, 재직 안경사를 위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안경사전문 교육기관이다. 특히 다비치 전략연구원에서 배출한 사관과 공채들은 한국식 실무 검사법, 양안 시기능 검사, 건조안, 토릭, 콘택트실습, CS 등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탄생한 실무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서 평가 받으며, 현재 안경산업 안팎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며 선배들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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