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시장의 숨은 1조를 찾자’

3부. 미래가 요구하는 안경사, 안경사가 요구하는 미래

② 단순 노동 아닌 가치창출 능력 키워야

이제 국내 안경산업에 있어 노안시장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노령화 속도에 더해 IT기기 및 고해상 디스플레이의 범람 등 현대인들의 급격한 시생활 변화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안경시장에서 누진, 프리즘, 기능성, 변색 그리고 멀티포컬 렌즈 등 노안관련 제품의 처방률은 이미 15% 수준에 다다르고 있으며, 매년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근래 안경사들 사이에서 노안제품의 활용여부가 향후 안경원의 성패를 결정지을 것이라는 인식 확산 또한 국내 노안시장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대료 및 인건비 그리고 각종 부대비용 등 안경원 운영을 위한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객단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안경사의 전문성이 필수적이라 상대적으로 가격경쟁에서 자유로운 노안제품 처방을 위한 안경사들의 뜨거워지고 있는 학구열이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는 제조사들의 노력과 결부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노안시장이 국내 안경시장 확대의 원동력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SF영화들이 흔히 미래사회를 인간과 로봇의 대결구도로 묘사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상대적으로 높은 성공가능성이다. 소재 자체가 흥미성을 지닌데다, 언젠가 로봇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플롯(Plot)이 관객들에게 통할 거라 굳게 믿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신기술 등장 이후, 이런 급격한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조사결과도 이런 판단을 뒷받침 하는 근거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영화와 같은 극단적 양상은 아니지만 로봇이 대변하고 있는 신기술과 인간의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는 점이다. 인공지능으로 향후 5년간 약 5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전망한 ‘2016 세계 경제포럼’이 가장 대표적인 예로,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핵심 수단인 노동의 영역에 기기의 침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언론에서 심심치 않게 ‘미래에 사라질 직업’이란 주제로 각 연구소 및 대학들의 연구를 소개하는 것도 이런 시대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투영된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단순노동의 미래는 암흑
인건비, 부가가치 넘어서야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앞서 언급한 미래 사라질 다양한 직업들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일정한 형식이나 틀로 이루어진 정형적인 업무들이 주로 선정됐다는 점이다. 세무사, 은행원, 텔레마켓터, 점원 등 단순 노동자들이 대표적인데, 일의 난이도 차이로 그만큼 인공지능으로 대처될 가능성이 높다는 논리다.
실제 매년 인상되는 인건비 및 일의 안정성을 이유로 기기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사례는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벌써 국내 몇몇 유명 백화점 및 피자 프랜차이즈 등이 소비자와 채팅 하면서 직접 주문을 받는 ‘챗봇(chatter robot)’을 활용해 소비자들을 응대하고 있으며, 점원 없이 무인 주문기계를 통해 운영되는 매장도 패스트푸드, 편의점, 노래방, 모텔업계 등 다양한 산업군에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노동을 통해 인간이 가치를 창출해왔다는 점에서 기기의 이런 진화는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 노동의 댓가인 임금으로 삶을 영위하는 노동자 뿐만아니라, 크게 보면 그런 노동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벌이는 모든 산업의 기존 운영시스템이 무너질 수 있어서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과학기술의 발달로 매년 기기의 역량과 영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노동분야에서 사람의 입지가 점점 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복잡노동의 경우 미래에도 생존할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노동은 크게 말 그대로 특정의 훈련이나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의 육체가 가지고 있는 간단한 노동력인 ‘단순노동’과 훈련 및 육성에 드는 비용 때문에 부가가치 창출이 보다 용이한 ‘복잡노동’으로 구분되는데, 복잡노동의 경우 기기로 대체될 가능성이 낮아 더 안정적인 것이다.
안경업계에서 오래전부터 단순 노동인 유통으로는 백화점, 면세점, 편집숍 등 외부업계 이길 수 없어, 안경사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영역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인구구조의 변화로 절대고객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고, 또한 이런 추세가 수 십년간 이어질 것이 확실하기에 안경사의 부가가치 창출능력이 생존의 필수 요소로 부각되고 있음이다.

전문성이 곧 부가가치
고객분석 능력 키워야

이에 다수의 안경업계 관계자들은 안경사의 부가가치 창출의 방법으로 한 명의 고객을 성(Sex), 나이, 생활패턴, 경제적인 수준 등으로 세분화하는 시장쪼개기를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으며, 안경사가 안 전문가로서의 실력 향상과 함께 고객니즈와 성향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조언하고 있다. 고객이 안경원에 내방했을 때 단순하게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자 역할이 아니라, 철저한 검안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이 미처 인지하고 있지 못한 필요 제품군 추천과 함께 그 제품을 착용했을 시 얻을 수 있는 가치까지 전달하는 카운슬러로서 구매의사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역할의 확대는 안경사가 간접적으로 고객에게 전문가임을 전달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판매가 아닌 처방 중심의 고객응대로 안경업계를 호심탐탐 노리는 외부업계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최고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다비치안경체인 관계자는 “국내안경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다지만 온라인 및 백화점이나 면세점 등이 시장점유율을 높여 그 성과를 안경업계가 누리가 못하고 있다”며 “외부업계의 이런 진출을 법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기에 이제 안경업계는 우리만이 가진 안경사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능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누진, 프리즘, 기능성, 변색 그리고 멀티포컬 렌즈 등 안경사만이 할 수 있는 제품들의 처방률이 현재 우리 시장에서 15%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안경시장의 성장가능성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거 전했다.


■ 한국안경신문 공동 캠페인 협력업체 - 다비치안경체인

2003년 설립 이후, 15년 만에 다비치안경 245개점/ K비젼안경 47개/ 다비치보청기 77개 매장을 오픈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안경전문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안경사는 안경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의 눈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라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자사 안경사들에게 지속적인 교육과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고객들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1,3,5,7,9만원 코너별 정찰제’, ‘한국식 실무 검사법’ 시행으로 보다 업그레이드 된 시력 검사 서비스 제공,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PB 상품 개발, 고객관리 시스템 다비젼과 Eye Book을 활용한 고객 중심커뮤니케이션 체제 등 다비치안경체인만의 전략정책들은 지금의 다비치를 있게 한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 다비치, AI-GO VCS로 차별화된 컨설팅 제공

다비치안경체인은 고객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검사를 제공하고 전국 어디 매장에서나 동일한 검사와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감을 얻기 위해 ‘비전 컨설팅 시스템(VCS)'을 진행하며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 VCS(Vision Consulting System)는 공용 자동 굴절 검사 시스템을 시작으로, 비전 체크 및 불편사항 체크, AI-GO VCS에 의거한 다양한 눈검사, 양안시 기능 검사 시스템, 다양한 가격과 디자인 안경테 구비, 개인맞춤형 렌즈 매개변수 측정, 내눈에 딱 맞는 컬러찾기, 판매가이드 아이북 프로그램, 정확한 안경 조제 및 가공 등 총 9단계로 이루어진 검사시스템으로 고객의 눈 상태에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비치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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