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인 이익 추구 보다는 장기적 브랜드 가치 향상에 집중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대 콘택트렌즈 프랜차이즈 ㈜스타비젼 오렌즈(대표 박상진). 뷰티렌즈의 성장과 함께 초고속 신장을 이어온 오렌즈는 국내 1위 렌즈전문점의 자리를 단 한 번도 내놓은 적이 없다. 280호점을 넘어 300호점을 향해 가는 지금까지 폐점률 0%를 이어온 것도 오렌즈의 자랑이다. 이렇듯 오렌즈가 1위 렌즈전문점의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오렌즈의 차별화된 PB제품의 경쟁력, 가맹본부의 체계적인 시스템, 트렌드를 선도하는 마케팅이 큰 역할을 했다. 국내 1위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며, 이제는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오렌즈의 경쟁력을 엿본다.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의 폐점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불황이 깊어지며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안경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폐점을 하는 안경원이 늘면서 안경사 커뮤니티를 통해 거래되는 안경원간 매물 거래 수도 눈에 뛰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동안 초기 창업비용이 안경프랜차이즈 대비 저렴하며, 콘택트렌즈에 전문화된 매장으로 많은 안경사들이 창업에 뛰어들었던 렌즈전문점도 경기불황의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영업부진에 따른 폐업과 매물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 안경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렌즈전문점이 거래되는 빈도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국내 콘택트렌즈 업계의 성장 둔화·포화상태가 이어지면서 렌즈전문점의 폐점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1위 콘택트렌즈 프랜차이즈 오렌즈의 폐점률 0%는 단연 돋보일 수 밖에 없다.
오렌즈는 현재 국내 280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나라 렌즈전문점 브랜드 중 독보적인 1위다. 2012년 건대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7년여 동안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운영한 성과라 더욱 놀랍다.
이렇듯 오렌즈가 국내 1위 렌즈전문점을 지켜나가며 폐점률 0%를 유지시켜 나간 데에는 무리한 매장확대보다는 가맹점주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며 운영할 수 있도록 가맹점주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렌즈는 면밀한 상권분석을 통해 출점 지역을 선정, 향후 운영의 안정성을 끌어올리고, 오픈 후에는 본사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인적자원을 지원해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끌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근시안적으로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가맹점주와의 파트너십에 집중한 전략이 현재의 오렌즈가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특히 지금과 같이 시장 상황이 어려울 때에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의 신뢰와 파트너십이 중요한데, 오렌즈는 신규가맹점을 늘리기 보다는 기존의 가맹점주의 고충을 이해하고, 제대로 된 가맹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렌즈전문점의 경우, 다량의 신제품을 출시하여 매장으로 밀어 내기식 출고를 진행하여 매장의 재고 및 결제 부담이 가중시키고,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등을 야기시켜 본사의 이익창출을 위해 가맹점으로 위기를 떠넘기는 식의 대응을 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많은 창업전문가들은 “창업시에는 가맹점의 매출 및 성공사례, 가맹점의 폐점률, 수익구조, 운영시스템, 본사의 마인드 및 지원시스템 등을 잘 살펴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 중에서도 폐점률은 매출, 수익구조, 본사의 지원시스템 등의 요소를 반영한 결과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경기불황에 더욱 빛을 발하는 폐점율 0%, 1위 렌즈전문점 오렌즈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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