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콘택트·렌즈·안경테 여성 CEO 활약 기대

2019년 기해년(己亥年)에도 안경계에 여풍(女風)이 뜨겁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CEO의 장점은 사회적 가치에 대한 높은 관심, 위험 감수 및 불확실성 관리 능력을 꼽을 수 있다. 안경계는 지난해 경기불황에 녹록치 않은 한해를 보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위기 속에서 더 빛을 내는 안경계 여성 CEO의 2019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다.
한국안경신문 조순선 대표는 지난 2001년 10월16일 창간예비호를 시작으로 올해로 창간 18주년을 맞이하며, 안경업계 전반을 선도하고, 동시에 업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 조 대표는 17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캠페인, 서베이 기획기사 등을 통해 다양한 분석과 비전을 제시하고, 안경인들이 하나의 큰 뜻 아래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한국안경신문을 안경사들의 필독서로 굳건히 자리매김 했다. 
지난해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된 이선영 대표 역시 안경계를 대표하는 여성 CEO다. 이선영 대표는 세계적인 눈 건강기업인 존슨앤드존슨 비젼의 한국사업 운영을 진두지휘하며, 존슨앤드존슨 비젼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회 멤버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5년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 마케팅 상무 임명 후 혁신적인 비즈니스 전략으로 아큐브 신제품의 성공적 출시를 이끈 이 대표는 업계 최초의 고객관리 모바일 앱 ‘마이아큐브(MyACUVUE)’ 마케팅을 주도하며, 누적 멤버십 2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브랜드 고객관리 앱으로 성장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2019년에는 ‘난시’에 초점을 맞추고 콘택트렌즈 선도기업으로써 난시시장 확대에 파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업계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다.
안경렌즈 업계의 대표적인 여성파워를 꼽자면 에실로코리아의 소효순 대표를 빼놓을 수 없다. 2016년 4월1일부터 에실로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소효순 대표는 에실로코리아 브랜드 부문인 바리락스, 니콘, 에실로 브랜드 비즈니스를 맡고 있다. 2005년 에실로코리아에 입사하여 영업이사, 그리고 대표이사에 이르기까지 렌즈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소 대표는 영업업무를 총괄해오며 쌓은 특유의 친화력과 열정 그리고 사업적 수완이 빛을 발하며, 에실로코리아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콘택트렌즈 대표기업 뉴바이오의 김숙희 대표는 안경업계 여성 CEO의 산실이라고 할 만큼 오랜 기간 업계를 지켜온 입지적인 인물이다. 뉴바이오의 30여년의 오랜 업력이 말해 주듯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콘택트렌즈 기술력으로 대한민국 콘택트렌즈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 대표가 이끄는 뉴바이오는 특히 제품의 품질력을 최우선으로 고집해 어느 기업보다 까다로운 검수로 정평이 나있는데 이러한 탄탄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뉴바이오는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대표 안경테 제조유통사인 대광안경을 이끌고 있는 권정희 대표는 1999년 처음 대광안경을 설립하며, 안경계에 대표적인 여성 CEO로 이름을 알렸다. 권 대표가 1999년 폴리아미드라는 신소재의 란첸티 안경테가 국내 안경시장에 출시했을 당시 일명 부러지지 않는 안경테라 불리며 출시와 함께 안경업계에 혁명으로 불렸을 정도다. 란첸티 안경테는 지금도 안경 소재 차별화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준 성공사례로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이후 권 대표는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안경테 분야에서 한발 빠른 브랜드 채용, 디자인, 제품 개발 등 늘 새로운 도전과 성공으로 대광안경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안경테 기업으로 만들었다.
이렇듯 2019년에도 안경계 대표 여성 CEO의 돋보이는 활약상이 예고되는 가운데, 소통과 공감 능력, 유연성 등 여성으로서의 장점에 더해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아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낼 새로운 안경계 여성 CEO의 등장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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