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원, 기능성 중심으로 시생활에 따른 맞춤처방 나서야

인구구조 변화만큼 현재의 국내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또한 미래의 사회 모습을 제대로 가늠하는 데 유용한 자료는 없다. 때문에 각 공공기관들은 정책을 입안하는 데 앞서 인구변화 추이 분석을 반드시 살펴보고 있으며, 기업들 역시 미래 비즈니스 환경과 시장의 향배를 예상하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통계청(청장 강신욱)이 지난달 ‘장래인구특별추계 시도편: 2017~2047년’을 발표해 안경업계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우리나라 총인구는 2017년 현재 5136만명에서 증가세를 계속 이어가다, 2028년 5194만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2047년 4891만명에 이르게 된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2017년 대비 2047년 중부권 인구는 27만명(3.8%) 증가, 영남권은 199만명(-15.2%), 호남권은 51만명(-8.9%), 수도권은 22만명(-0.9%) 감소할 전망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부산 등 11개 시도의 총인구는 감소, 경기, 세종 등 6개 시도의 총인구는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7년 707만명(13.8%), 2025년 1000만명을 넘어, 2047년 1879만명(38.4%)에 다다르게 된다. 베이비부머가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진입하는 2020년부터 고령인구가 급증하며, 2017년 각 권역별 고령인구 비중이 10%대인 반면, 2047년에는 모든 권역에서 35%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대해 모 글로벌 렌즈제조사 교육팀장은 “인구구조 변화로 절대고객수 감소가 예측되고 있다. 최근 제조사들이 현대인들의 다양한 시생활에 맞춤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만큼, 이미 오래전부터 안경시장 성장 방법 중 하나로 부각된 1인 멀티안경 시대 개막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객에게 기능별, 세대별 맞춤처방을 하기 위해서는 오랜 준비가 필요한 만큼, 안경사분들의 보다 발빠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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