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안광과, 광원의 변화에 따른 청색광차단렌즈에 의한 색채왜곡 측정

안경사 국제학술대회는 (사)대한안경사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안경사를 위한 학술대회다. 세계 각국의 옵토메트리 단체와 상호교류를 통해 안경사에 대한 자긍심 고취, 실질적 자질향상, 사회적인 인식 향상을 시키는 동시에 다채로운 강연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대해 학습하며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이론이 쏟아지는 학계의 흐름을 파악해 진정한 안보건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7월3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제9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에 출품된 학술논문 공유를 통해 안경사 전문성을 강화해 보자.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영역 중 짧은 파장(380~500nm)의 영역으로 강한 에너지를 가지는데파장대에 따라 이로운 파장과 유해 파장으로 나뉘는 양면성을 가진다. 460~500nm는 이로운 파장으로 멜라토닌 활성화 세포를 가지며, 광감막 망막 신경절 세포의 24시간 생체주기 리듬과 건강을 유지 시켜 준다. 이는 적절한 생체 순환에 필수적인 파장이다. 반면, 380~460nm는 해로운 파장으로 시력 저하, 눈의 피로, 눈의 건조와 함께 장기적 노출 시 망막 손상, 황반 변성의 위험성이 증가하며, 영구적으로 망막에 광화학적 변성의 위험도 있다. 블루라이트 차단렌즈로도 불리는 청광렌즈는 이 해로운 파장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스마트폰을 필두로하는 디지털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며, 블루라이트 차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건양대학교 안경광학과 최수미, 최은정 연구원은 ‘광원의 변화에 따른 청색광차단렌즈에 의한 색채왜곡 측정’ 연구를 진행해 주목된다.
건양대 안경광학과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D65, F10, A 광원을 사용하여 청색광차단렌즈가 색채지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광광도계를 사용하여 조사하였다.
연구방법은 세 가지 광원(D65, F10, A )을 사용하여 청색광차단렌즈의 적용 전후의 스펙트럼을 측광하여 색채지각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굴절력 0 Dptr, 굴절률 1.56, 중심두께 2mm, 시감투과율 97.1%, 청색광투과율 18.4%인 코팅 청색광차단렌즈를 사용하였으며 색채왜곡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Farnsworth D-15 색상 칩을 사용하였다.
Shimadzu사의 UV-2450을 사용하여 코팅된 청색광차단렌즈의 분광투과율과 색상 칩의 색좌표(L*a*b*)를 측정하였다. D-65 광원을 사용하여 분광광도계로 청색광차단렌즈의 투과율을 측정한 후 분광광도계 안에 Farnsworth D-15 색상 칩을 장착시켜 청색광차단렌즈의 착용 전과 후의 색 좌표를 측정하였다. F10광원과 A광원을 사용하여 동일한 분광광도계로써 동일한 조건의 코팅 청색광 차단렌즈의 적용전후 색상 칩의 색 좌표를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코팅 청색광차단렌즈 착용 시 550nm이하의 영역에서 분광투과율이 현저하게 저하되었으며 이것은 청색광파장부분이 잘 차단되고 있음을 뜻한다.
코팅 청색광차단렌즈의 착용 전후 색 좌표 그래프를 비교했을 때 착용 후의 a*그래프는 아래로 이동하였으며, b*그래프는 위쪽으로 이동하였다. A광원에서 a*그래프는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세 광원에서 a*와 b*의 그래프는 거의 동일한 방향으로 이동되었으나 이동량은 D65>F10>A 순이었으며 A광원에서 a*그래프는 거의 이동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청색광차단렌즈를 착용하기 전과 후의 색 좌표 그래프를 비교해보면 세 광원에서 동일하게 a*는 음의 방향으로 b*는 양의 방향으로 이동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a*는 적색과 녹색을 나타내며 음의 방향은 녹색쪽을 뜻하고 b*는 황색과 청색을 나타내며 양의 방향은 황색으로 치우친 색깔이다.
청색광차단렌즈는 청색광영역을 차단하여 색 좌표그래프를 녹색과 황색쪽으로 이동시켰으며, 광원에 포함된 청색광의 양과 색상 칩의 색상에 따라서 색 좌표 그래프의 이동량에 차이가 나타났고 색상왜곡의 정도는 색좌표 그래프의 이동량의 크기로 알 수가 있었다.

출품자: 건양대학교 안경광학과 최수미, 최은정 연구원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