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절이상과 굴절검사

Q. 50대 아주머니의 근시 현상

50대 아주머니가 안과처방전을 가지고 오셨는데 양안 -1.50이었습니다. 이 아주머니는 작년 초까진 눈이 아주 좋으셨다는데, 가꾸운게 안보여 돋보기를 써야함 글을 읽을 수 있었고, 갑자기 작년 중순쯤부터 가까운 것은 돋보기를 벗어야만 보였고 멀리가 안보이더래요. 그래서 안과에 가서 안압 및 다른 안질환 검사를 다 하셨는데, 정상이라고 하더랍니다. 제가 알기론 50대 이후에 갑자기 찾아온 근시는 백내장 미숙 단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알고 있는데 혹시 다른 원인으로 근시가 찾아올 수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그런데 제가 검사한 결과 AR값은 -1.50이었고, 검사 결과 -1.00을 끼우나 -1.50을 끼우나 교정시력은 0.5이고, -1.50은 어지러워 하십니다.

A. 일단 이러한 경우 AR 검사로서는 측정을 믿을 수 없습니다. 안내 검사와 더불어 검영기 검사를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타각적 조절 및 양안시 검사를 동시에 하여야 합니다. 즉 필요 폭주량을 알아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검사시 피로도에 따라 검사결과가 다르니, 노련한 숙련도를 가지고 빠르게 검사를 끝내야 합니다.

Q. 난시, 조절?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로 1년 전쯤 저희 안경원에서 안경을 해가지고 갔습니다. R: C-3.50*180/L:C-3.00*180로 그 부모님들이 단골이라 지나가시다가 아이 시력검사 한번 하신다고 오늘 방문하셨습니다.
AR 검사상 R:-1.25-4.00*178/L:-0.50-2.75*5 였는데, 나안시력이 오른쪽, 왼쪽 모두 거의 0.7은 나옵니다. 그 아이가 눈을 찌푸려 초점심도로 시력이 잘 나오는지 구분이 되질 않았습니다. 아이에게 눈을 작게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고 R:C-1.00을 넣었는데 한번은 0.8까지 읽고 또 한번은 잘못읽고 그래서 지금 쓰고 있는 도수 C-3.50*180과 C-1.00을 비교했더니 C-3.50*180이 더 잘보인다고 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안경으로 교정시력이 1.0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아이가 조절을 해서 핀홀 효과때문에 잘 보이는 것인지… 그렇다고 보기엔 난시도수가 너무 많은데… 아이가 안경 쓰는 것을 싫어해서 집에서 책 읽을때 눈을 작게 만들고 본다고 하십니다. 검안이 잘못된 것일까요?

A. 전 CR 검사를 추천합니다. 아이들은 조력이 높으므로 초점심도도 높아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많이 찡그리는 아이들에게 일시적인 난시가 많이 나타내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눈의 성장에 따른 난시의 변화를 잘 생각해 보십시오. 다 처방하는 것은 무리라고 하겠습니다. 실질적인 난시가 적을 가망성도 굉장히 많습니다.

A. 안경원의 검사실 검사 거리가 짧은 편인지,  아이가 눈을 찡그리고 조절을 한다면 조절의 개입을 거론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아이는 직난시에 해당됩니다. 같은 나시량이라면 직난시가 도난시에 비해서 도난시가 사난시에 비해서 나안 시력이 좋습니다. 검사실이 분리되지 않으면 검사실의 조명이 밝고 검사거리가 짧아서 조절을 개입시킬 수 있으며, 직난시를 가지고 있는 아이라면 쉽지는 않겠지만 말씀하신 정도의 나안시력이 측정될 수도 있습니다.

A. 일반적인 경우에서 정확한 시력검사를 위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검사실의 조도를 적절히 낮추고 검사거리를 길게 하며 아래의 도표를 참고하여 나안시력을 비교하시면 보다 혼돈이 적은 나안 시력을 검사하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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